SK증권은 15일 유니드에 대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유니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2707억원, 영업이익은 1314% 증가한 226억원으로 예상했다. 가성칼륨 가격, 스프레드의 강세와 2023년 4분기 발생했던 정기보수 효과 소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도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정적 화학 업황에도 불구하고 유니드는 분기 이익 성장을 달성했고, 추가적인 증익이 예상된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1161억원, 영업이익률은 9.6%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체화 설비 부재, 노후설비 등으로 중국의 가성칼륨 수출 경쟁력은 개선되지 못하는 가운데 유니드는 내년 1분기 8만8000톤 증설, 2027년 8만8000톤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라며 "유니드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고려하면 시장점유율 1위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한 가성칼륨 수요 성장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유니드의 수출 경쟁력은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2022년 하반기부터 겪었던 장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는 수익성 개선의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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