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대형플랫폼의 한국 진출 본격화로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진은 지난 5일부터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고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은 올 하반기 중 준비를 마치고 연말 이전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시설 투자비는 약 100억원가량이며, 통관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상품을 더 빨리 받아볼 수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외직구 배송의 경우 정부 및 업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통관시설 대비 해외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진은 발빠른 시설 투자를 결정, 현 항공특송 물량 기준 30%선 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통관시설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 처리 물량을 2배까지 늘려 초국경 택배 경쟁력을 차별화한다.
한진 관계자는 “발빠른 투자 결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적극 부응, 초국경 택배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