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으로 잘 정비된 양양 남대천 벚꽃길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품격있는 공연과 포토존, 서핑보드 두들링, 바닥 그림 등을 준비함으로써 최고의 봄을 선물했다. 또한, 지역의 뚝방마켓과 협업하고 푸드트럭을 모집하여 야시장을 조성하고, 빈백과 돗자리, 캠핑의자를 설치하여 행사장을 찾은 나들이객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파크골프장 이용객과 송이공원을 찾은 나들이객을 배려하여 도로통제구간을 설정하였으며, 구간 도로통제로 도로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마음껏 벚꽃구경을 할 수 있게 배려했다. 참여자들의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공간구성으로 서로의 시간을 침해하지 않고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으며, 사진 찍을 때 다른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포토존을 배치했다.
특히, 활짝 핀 벚꽃을 밝힌 야간 조명은 떨어지는 벚꽃잎과 조화롭게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보였으며, 인위적인 설치를 배제하고 최대한 벚꽃을 살려 디자인하는 노련함으로 한껏 벚꽃에 충실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행사 후 온라인에서는 "이런 귀한 공연을 접하다니", "고퀄이야", "양양에 이런 길이 있었다니 너무 놀랍다", "내가 가본 벚꽃길 중 가장 예쁜 양양", "오랜만에 사진을 셀 수 없이 찍었다" 등 반응이 매우 뜨겁다.
양양문화재단 최태섭 상임이사는 "도로통제에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의 배려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룰 수 있었음을 감사드린다. 앞으로 우리 양양군의 명소를 무대로 각 지역에 문화예술의 옷을 입히는 기획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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