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새로 썼고, 환율은 올해 들어 종가 기준 연고점을 9차례 경신하며 1400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서울 주유소는 ℓ당 1765.73원까지 치솟았고, 각종 원자재 가격 역시 출렁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원유 수입액 증가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 실제 이달 1~10일 수입액은 1년 전보다 5.8% 증가한 184억 달러로 수출액(164억 달러)을 웃돌았다. 무역수지는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와 한은은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를 우려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향후 진행 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