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 13일 청계면민의 날과 운남면민의 날 행사에 참여하여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실외 행사로 치러진 제23회 청계면민의 날은 목포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제13회 운남면민의 날은 운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범대위는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홍보를 위해 무대 위에서 상자밟기 퍼포먼스를 실시하고, 반대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판넬 제작, 팸플렛 배부, 종이모자 배부 등 홍보 방법도 다양하게 실시했다.
특히 운남면민의 날 행사에는 주민들이 박 터트리기 경기를 통해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군 공항 반대 행사를 진행한 정총무 사무국장은 “광주시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무안군민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니 가져가라니 말이 되냐! 좋은 거면 광주에 그대로 두는 것이 맞다”며 “무안군민들이 반대하면 절대 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범대위에서는 향후 광주시에서 추진하려는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와 원탁회의 등에 대비해 주민 홍보를 지속해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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