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HBM 점유율 상승 전망…"삼성과 격차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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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04-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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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2024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격차를 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도 차세대 HBM인 HBM3E를 통해 엔비디아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의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에 친필로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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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점유율 5%p 상승

 HBM3E사진SK하이닉스
HBM3E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2024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격차를 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시장 점유율 52.5%를 차지할 전망이다. 전년보다 5.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5.1%p 하락한 점유율 4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마이크론은 전년과 비슷한 5.1% 점유율을 확보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3(4세대)을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차세대 HBM인 HBM3E를 통해 엔비디아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의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에 친필로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HBM 사업을 적기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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