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일대 초역세권에 688세대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강북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노후 저층 주택·상가 밀집지역인 강북5구역은 용적률 893%, 지하5층·지상48층(150m) 3개동, 688세대(공공임대 181세대, 민간임대 117세대 포함)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강북5구역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전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공재개발 계획(안)을 확정해 왔다.
시는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를 사업지 내로 이전해 도봉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등 3개소를 통해 지하철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영훈초·중·고 일대 통학로를 신설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한 개방공간 제공을 위해 1000㎡ 규모의 공개공지도 조성한다.
해당 구역은 2025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은 물론 미아사거리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과 충분한 개방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공급과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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