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30일부터 부천시 범박·옥길·고강 일원에서 '똑버스'를 정식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3일부터 시범 운행을 한 뒤 30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범박·옥길동 2대, 고강본·고강1동 3대씩을 운행한다.
차량은 12인승(입석 포함 23인승) 카운티 2대와 13인승 쏠라티 3대가 투입돼 매일 오전 6시~오후 11시 운행된다.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란 의미로,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고유 브랜드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 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이 부르면 찾아가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통합 교통 플랫폼 '똑타' 앱으로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 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 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경기도는 부천을 시작으로 올해 안성, 여주, 연천 등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총 125대를 신규로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2026년까지 경기 북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경기도가 경기 동·서부권, 남부권에 이어 북부권에도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경기 북부 지역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 북부 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파주, 동두천, 포천, 가평 등 4개 시·군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는 다음 달 전문가 자문을 받아 공모계획(안)을 마련한 뒤 시군으로부터 공모신청서를 접수해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경기 지역에는 현재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 등 3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경기도가 직접 조성했으며,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도비를 일부 지원해 오산시가 조성했다.
경기 북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도내 네 번째가 된다.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민선 8기 김동현 경기도지사의 공약이다.
경기도는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 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민선 8기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축산산림국을 명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한 데 이어 지난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 정책을 발표하며 '경기 애니웰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지원받은 '경기수출'…중소기업 유공 표창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경기수출'이 올해의 경기도 중소기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중소기업 유공 표창은 2년 이상 도내에서 기업을 운영하거나 기업 지원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경기수출은 김포시에서 홍삼과 수삼, 신선 과채류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위탁 운영한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홍콩, 싱가포르 등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경기도주식회사의 해외 물류비 지원을 통해 지난해 5억8000만원의 수출 실적을 쌓으며 기업 급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유혜옥 경기수출 회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 지원 덕분에 자사 제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면서 기업 성장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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