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6일 3호선 경기남부 연장 국가철도망 신규사업을 건의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신 시장은 경기남부 광역교통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서울 3호선·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수원시청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성남시와 용인·수원·화성시, 경기도, 용역 전문가를 포함해 25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9월까지 1년간 진행하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은 3호선 경기남부 연장 노선에 대한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최적 노선을 도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4개 시가 용역비를 공동으로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권역별 철도 노선 △사업비 △차량기지 △기술 검토 내용 등 대단위 공동주택 및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한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과 경기남부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사업전략에 대한 중간보고가 이뤄졌다.
4개 시와 경기도는 올해 5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청을 앞두고 건의 내용, 방식, 시기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내용과 자문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후 3호선 경기남부 연장사업이 국가 상위계획인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3호선 연장이 국가철도망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면 ‘신강남선’과 같은 민간 투자사업 등의 사업방식도 다방면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조만간 4개 지자체장이 추진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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