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원자력발전포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호 2차관을 비롯해 송하중 포럼 위원장과 분과별 위원들, 원자력계 유관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앞으로의 규모 확대와 함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원자력은 1972년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원전)인 고리 원자력 1호기를 시작으로 50여 년간 국내 주요 발전 에너지원으로 활용돼 왔다.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원전 비중 축소 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로 바뀌었으나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 정책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원자력발전포럼은 그동안 학술, 교육, 청년, 문화·법률 4개 분과로 나누어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특히 각 분과가 원자력 전공 학생·원전 지역주민·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민들로 구성돼 있어 국민이 직접 원자력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포럼은 지난해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등 핵심 원전 현안이 화제가 될 때마다 과학적·객관적 사실을 국민들께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송하중 위원장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고준위특별법 제정 등을 앞두고 원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첨단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 차관은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소통을 통한 국민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기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원자력발전포럼이 계속해서 국민들께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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