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7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케냐를 방문 중인 김 차관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토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상호 우호 협력관계가 여러 방면에서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6월 4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케냐 측의 지원과 루토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루토 대통령은 "케냐의 중요한 협력국인 한국과 교역, 투자, 교육, 인프라,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심화를 희망한다"며 "정상회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 차관은 이번 케냐 방문을 계기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정부 공공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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