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계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도민과 전문가가 정원 200명 이상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장이 제시한 2~3개의 책임 목표에 대해 2023년 한해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는 도청과 전문가가 실시하는 서면 평가, 도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및 오프라인 투표로 나뉜다. 온라인 투표는 지난 16일 개설된 책임계약 투표 누리집에서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책임계약 평가 결과 도민이 체감할 만큼 우수한 성과를 낸 공공기관에 성과 창출을 위한 특별정원 증원과 도지사 표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가 대상인 공공기관 4곳이 제시한 책임 목표를 보면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신도시 내 공공주택 7901호 및 공공복합개발 임대주택 316호 확보 △중소기업 노동자 특별공급 1.2%로 확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200호 추진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수준의 광교 중심 광장 조성을 위한 설계 착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용회복 지원을 통한 재도전 기회 제공을 위한 채권 소각 660억원 △재도전 희망 특례 보증 100억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대환자금 750억원 지원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권역별 복합문화공간 발굴 및 활동 지원 4건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한 외부 재원 유치 5억원 △도내 예술대학생 기회 터전 마련을 위한 산학협력모델 구축 5건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 북부 균형발전 및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G-펀드 조성 1200억원 △소부장 기업 공급 안전망 확보 및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를 위한 26개 사 지원이다.
기이도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책임계약은 공공기관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성과를 낸 공공기관을 선정하겠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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