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글루카곤 아날로그' 국제일반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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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입력 2024-04-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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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이 개발한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국제일반명(INN)이 '에페거글루카곤'으로 정해졌다.

    글루카곤 아날로그는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국제일반명을 이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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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에페거글루카곤'으로 등재

사진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한미약품의 '글루카곤 아날로그' 국제일반명을 '에페거글루카곤'으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이 개발한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국제일반명(INN)이 '에페거글루카곤'으로 정해졌다. 글루카곤 아날로그는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국제일반명을 이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18일 밝혔다. 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전 세계에 통용되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다. 

에페거글루카곤은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의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현재 글로벌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 고통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주로 신생아 시기에 나타난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1개 있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허가 이외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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