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진료 공백 장기화로 응급 외상환자가 신속히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들을 우려하며 "군 병원은 외상 분야에 있어 그 어떤 의료기관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특히 국군수도병원과 양주, 대전 등 3곳의 군 병원의 외상 치료 인력·인프라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심각한 외상환자가 군 병원에 우선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총리는 "얼마 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받고 실명 위기를 넘긴 환자분의 자녀가 쓴 편지가 힘든 상황을 견디는 국민과 환자, 의료진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국군외상센터는 최근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에서 중증외상 환자를 전원 받아 수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교통사고 이후 국군외상센터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환자들도 만나 위로했다. 이들 환자는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부족으로 수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19를 통해 국군수도병원으로 내원해 신속히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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