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8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2024년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럼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산학위) 위원장인 김유단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33명의 교수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부회장 등 총 5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석했다.
포럼은 김유단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학연 협력 방안 △연구개발(R&D)·인재양성 정책 추진 △산업계의 도전과제 등 총 3가지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발표 이후 이뤄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우주항공 산업이 대전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래비행체(AAV)와 사업성이 높은 우주 발사체·비행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는 국가의 예산이 R&D 사업과 국가주도의 올드 스페이스 개발에 집중됐다는 한계점에 공감하고 이제는 민간주도로 우주산업화가 가능하도록 국가의 우주개발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강 사장은 “최근 글로벌 항공우주시장에서는 뉴 스페이스로 대변되는 하늘과 우주 공간에는 빅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리도 민간 주도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강 사장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이 손잡고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개발과 산업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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