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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쑤서(劉蘇社)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지난해 10월 승인한 1조 위안(약 21조 3200억 엔)의 국채발행을 통해 추진하는 인프라 정비에 대해, 모든 프로젝트를 6월 말까지 착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국정부는 1조 위안의 국채발행을 지난해 10월 승인했다. 작년 여름 각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등 자연재해 피해지역 복구와 재난방지에 투입하기 위해 조달된 자금은 전액 지방정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도 기대된다.
류 부주임에 따르면, 1조 위안의 자금은 약 1만 5000건의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3월부터 잇따라 프로젝트가 착공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정부는 올해 재정정책으로 일반회계에 계상되지 않는 ‘초장기특별국채’를 1조 위안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중요전략 실시와 중점분야 안전보장 능력 정비에 자금이 투입된다.
류 부주임은 특별국채에 대해, “현재 계획 초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투자분야는 최첨단 과학기술 ‘자립자강’의 가속화와 도시와 농촌의 융합발전 추진, 지역 간 협력발전의 촉진, 식량과 에너지 자원의 안전보장 능력 향상, 인구 고도발전 추진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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