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해외 유입 홍역 환자 발생에 따른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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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4-04-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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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에서 잊혀졌던 전염병인 홍역이 기온이 상승하는 봄 을 맞아 시승을 부리고 있어 경산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역 대학교 기숙사에서 해외 유입 홍역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 상황실과 선별진료소(2개소)를 운영하고 홍역 발생 감시를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지난 6일 첫 확진 받은 후 현재 11명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즉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해당 대학의 기숙사 층별 코호트 격리(이동 금지)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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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대책반,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홍역 감시·예방 강화

  • 경산시 방역당국 대학과 긴밀한 협조 체제 유지

경산시 보건당국이 홍역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선별진료소에 유학생들이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다사진경산시
경산시 보건당국이 홍역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선별진료소에 유학생들이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다[사진=경산시]
우리 주변에서 잊혀졌던 전염병인 홍역이 기온이 상승하는 봄 을 맞아 시승을 부리고 있어 경산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역 대학교 기숙사에서 해외 유입 홍역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 상황실과 선별진료소(2개소)를 운영하고 홍역 발생 감시를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지난 6일 첫 확진 받은 후 현재 11명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즉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해당 대학의 기숙사 층별 코호트 격리(이동 금지)를 시행했다. 홍역 확진자는 증상이 경미해 대증치료와 개별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는 홍역 집단 발생에 따른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4월 18일~유행 종료 시까지)하고 있으며, 홍역 상황실(경산시보건소·경북권질병대응센터·경북 감염병관리지원단)을 해당 대학교 내 설치해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해당 대학의 외국인 기숙사생 1,200여 명 전원에게 MMR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이상 반응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홍역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이 생긴 후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 증상 후 4일까지 감염이 전파되며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켜 감염병을 예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홍역 사태로 인해 각 대학의 유학생 관리 실태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대학도시인 경산시에 소재하는 대학들은 국내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점점 유학생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유학생들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학생들이 취업비자 없이 지역 내 사업장에 취업하는 현상이 도처에서 목격돼 출입국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역사회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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