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이 제휴 카테고리를 강화해 멤버십 슈퍼앱 전략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첫 경영 행보로 CJ ONE 멤버십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먼저 CJ ONE 멤버십은 CJ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를 주축으로 식품·엔터테인먼트·커머스 등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CJ 브랜드 외 생활·편의, 모빌리티, 여행, 교육 분야 대외 제휴처를 단계별로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메가MGC커피, SWING(스윙), 에브리바이크 등 생활·편의, 모빌리티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이 밖에 편의점CU, 신라인터넷면세점 등 유통·커머스 카테고리 제휴도 이뤄져 현재 50여 곳에서 CJ ONE 포인트 활용이 가능하다. 이같은 제휴 확대로 멤버십 회원은 3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ONE은 앞으로 헬스케어와 패션, 자기 계발 분야로도 제휴를 넓혀 회원 여가 생활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 대표이사는 “향후 편의성 제고를 위해 멤버십 포인트, CJ 통합 기프트카드, 결제 서비스 등도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취향을 반영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CJ ONE은 MZ 세대로 불리는 20~30대가 회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강화하고 있다. 앱 활동과 CJ 브랜드 이용 이력에 기반해 앱에서 배지(badge)를 주는 '뱃지 ONE 정대', 1000걸음에 1포인트씩 적립 가능한 리워드형 헬스케어 서비스 'ONE워크'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CJ ONE의 문화 혜택 서비스 '원픽컬쳐'는 지금까지 35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CJ ONE 브랜드 가치 상승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장기 목표"라며 "이를 위해 마케팅·IT 역량, 데이터를 활용해 슈퍼앱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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