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트립이 내달 5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주관하는 제10회 ‘궁중문화축전’의 외국인 관광객 전용 티켓을 독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 등 서울 소재 5개의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가을 마다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다. 201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행사는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발맞춰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전용 티켓을 출시하게 됐다.
월평균 16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크리에이트립은 한국문화재재단의 제안으로 이번 ‘궁중문화축전’의 외국인 관광객 전용 티켓 단독 유통처로 해당 상품을 판매 중이다.
현재 판매 중인 ‘궁중문화축전’ 세부 상품은 행사 상반기 동안 개최되는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경복궁 생과방 △덕수궁 석조전 △경회루 특별관람 △고궁음악회 <100인의 공연> 등 6개다.
지난 1일부터 판매된 ‘궁중문화축전’의 모든 행사 입장권은 크리에이트립에서 4월 한 달간 어트랙션 상품 중 예약률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왕실의 수라를 담당하던 소주방에서 전통 상차림을 맛보고 경복궁 근방으로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4월 어트랙션 상품 중 예약률 1위를 기록하며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해당 입장권을 예매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이전에도 한국에 방문해 서울의 대표 여행지인 경복궁에 와봤지만, 야간에 경복궁 내부를 둘러볼 수 있게 된 것은 처음이라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리에이트립은 올해 10월 개최되는 ‘궁중문화축전’의 하반기 행사 고궁음악회 ‘발레X수제천’과 ‘창덕궁 달빛기행’의 외국인 전용 티켓까지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한국문화재재단의 제안으로 크리에이트립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정식으로 서울 도심 속 고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더 다채롭고 생생한 한국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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