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울산 LNG 터미널 시동…'신사업 원년' 도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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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04-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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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를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으로 삼은 SK가스가 신성장 동력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도입된 LNG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인 UGPS(울산 GPS)·KET 시운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UGPS는 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발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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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스 코스모스 입항…UGPS·KET 시운전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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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운반선 그레이스 코스모스호가 울산시 북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입항한 모습. [사진=SK가스 제공]
올해를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으로 삼은 SK가스가 신성장 동력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울산시 북항에 건설 중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첫 LNG가 도입됐다고 22일 밝혔다. KET는 LNG 저장·공급을 담당한다. 

지난 5일에는 약 6만5000t 규모의 LNG를 실은 LNG 선박 '그레이스 코스모스'호가 KET 2번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시작했다. 이후 쿨다운(설비 단계적 냉각)까지 마무리 했다고 SK가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LNG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인 UGPS(울산 GPS)·KET 시운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UGPS는 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발전소다. 발전 용량은 1.2GW로 원자력발전(원전) 1기에 달한다.

현재 건설 중인 LNG 탱크 3기와 KET 배후 부지의 수소복합단지 CEC(클린 에너지 콤플렉스) 내 탱크를 포함하면 총 6기, 약 720만t 규모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추게 된다. 이번 LNG 터미널 가동은 핵심 인프라인 KET와 UGPS가 처음 연결됐다는 의의를 갖는다. SK가스는 다양한 수요처 개발을 통해 LNG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KET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집해 LNG 분야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겠다"며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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