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서원은 조선 연산군 7년(1501년) 합천에서 태어나 합천과 산청, 김해 등에서 실천 유학을 통해 사림의 기풍을 드높이고, 평생 처사로 살다가 1572년 돌아가신 뒤 영의정을 추증받은 경상우도의 대표유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을 모신 서원이다. 가회에 세웠던 회산서원이 봉산으로 옮겨가면서 향천서원으로 이름을 고쳤다가 1609년 사액을 받으면서 그 명칭을 얻었다. 용암서원의 사당인 ‘숭도사’에는 문정공 남명조식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한편 합천군 용암서원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1일 숭도사에서 남명 선생에 대한 향례를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