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교육공동체 회복 프로젝트’가 6개월간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22일 오후 3시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 개막식 및 개막토론에 참석했다.
부산교육청, 부산시, 부산시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토론회는 ‘교육공동체 회복,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품다!’를 슬로건으로 운영한다. 학생·교사·학부모 간 상호 존중과 교육공동체 회복 추진 방안 모색하기 위한 연중 프로젝트다.
시교육청은 스승 존경, 제자 사랑을 뜻하는 ‘존사애제(尊師愛弟)’ 정신을 되살리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아 대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 △교사의 교육활동·수업권 보장 △학부모의 학교 교육 신뢰 회복·협력적 소통 등 3개 주제별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교육공동체 200여 명이 참가했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영상 축사를 통해 함께했다.
개막식 후 이어진 개막토론은 ‘교육공동체 회복 방안 모색’을 주제로 패널 간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좌장으로 교직단체 대표, 학부모 대표 등 4명의 패널이 참여했고, 토론 후에는 패널·참가자 간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이날 개막토론은‘부산교육 TV’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고, 녹화본은 TV로 방영된다.
개막 후 대토론회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9차례 실시하며, 학습권·교권·교육공동체 회복 등 3개 주제별 토론을 원도심·서부산·동부산 등 권역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9월 종합토론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교육공동체 회복 방안은 부산교육 정책 수립 시 반영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이번 대토론회는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에 교육공동체 회복의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토론을 통해 서로의 입장과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조금씩 나은 지점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