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이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을 위해 다국어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일본어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한국어·영어·중국어(번체)로 확대 지원한다. 현재 라쿠텐 트래블을 통해 예약 가능한 제휴 렌터카 업체는 일본 전역 3000여개이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렌터카 예약 페이지의 상단 화면에 원하는 이용일과 출발·반납 위치를 입력해 예약 가능한 렌터카를 검색할 수 있다. 공항명과 역명, 도시명을 입력하면 각 장소와 가까운 추천 업체가 뜬다. 연결 항공편 또는 기차를 이용하거나 목적지의 지리에 대해 잘 몰라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상태를 지정해 검색할 수 있고, 차량의 크기와 형태를 알려주는 아이콘을 보고 원하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검색 결과에는 픽토그램, 렌탈 옵션과 차량 브랜드가 직관적으로 표시돼 있다.
라쿠텐 트래블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한국인 관광객이 방일 외국인 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요가 급증해 한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서 일본 내수 농촌 지역으로의 고객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숙박·교통 등 다양한 여행 예약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방일 외국인 방문자 수 연간 2500만명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전인 3200만여명과 비교해도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