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메모리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인 유진테크가 1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두고 반도체 제조사들의 신규 투자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5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높였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외 일반 디램(DRAM) 수익성 회복이 확인되기 시작한 만큼 지금부터 메모리 업체들의 디램 전공정 신규 투자 모멘텀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2025년에는 생산능력 증가를 위한 투자 확대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사들은 메모리반도체 제조 영역에서 1b 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1c 공정 양산 전환을 위해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a, 1b 공정 대비 1c 공정에서 유진테크가 담당하는 공정 단계 수가 1~2개 추가로 늘어나 공정 단위당 수주액이 과거 대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유진테크 1분기 실적 예상치로 매출 656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제시했다. 주요 고객사의 디램 1b 전환, 낸드 V8 전환 투자 효과가 반영되고 QXP를 비롯해 수익성이 우수한 싱글타입 장비 매출 비중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10% 후반 수준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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