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 ‘팻말 시위’를 한 출판노동조합협의회를 만나 의견을 듣고, 향후 직접 만나 관련 사항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계, 서울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23일 ‘세계 책의 날(공식 명칭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책마당(해치마당, 세종라운지)’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무위원들에게 이어령의 ‘강의’ 등 엄선 도서를 선물한 유 장관은 정오에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시작 5분여 전에 도착한 유 장관은 행사장 뒤쪽에서 ‘팻말’을 들고 자신들의 의견을 전한 출판노동종합협의회 관계자들을 먼저 다가갔다.
유 장관은 “하시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안명희 출판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현재 출판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이에 유 장관님과 대화를 하고 싶었다”라며 “유 장관님이 지난 청문회 때 노사가 먼저 합의를 하라고 말씀하신 후로 문체부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행사장에서 팻말을 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 의장은 “표준계약서와 임금, 출판문화산업진흥법 법개정 부분, 예술인권리보장법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산업실태조사보고서에는 노동 환경에 대한 조사가 몇 년째 빠져있다. 세종도서 선정에 임금체불 출판사를 제외하는 것 이외에 더 강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로자가 출판사 또는 정부와 논의해야 할 것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물은 유 장관은 “일정을 잡고 함께 만나자. 약속하겠다”라며 “15년 전에도 문체부 앞에서 1인 시위하시는 분을 진정성을 갖고 만났다”고 설명했다.
출판노동조합협의회 측은 오는 5월 3일 문체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와 간담회를 가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계, 서울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23일 ‘세계 책의 날(공식 명칭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책마당(해치마당, 세종라운지)’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무위원들에게 이어령의 ‘강의’ 등 엄선 도서를 선물한 유 장관은 정오에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시작 5분여 전에 도착한 유 장관은 행사장 뒤쪽에서 ‘팻말’을 들고 자신들의 의견을 전한 출판노동종합협의회 관계자들을 먼저 다가갔다.
이에 안명희 출판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현재 출판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이에 유 장관님과 대화를 하고 싶었다”라며 “유 장관님이 지난 청문회 때 노사가 먼저 합의를 하라고 말씀하신 후로 문체부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행사장에서 팻말을 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 의장은 “표준계약서와 임금, 출판문화산업진흥법 법개정 부분, 예술인권리보장법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산업실태조사보고서에는 노동 환경에 대한 조사가 몇 년째 빠져있다. 세종도서 선정에 임금체불 출판사를 제외하는 것 이외에 더 강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로자가 출판사 또는 정부와 논의해야 할 것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물은 유 장관은 “일정을 잡고 함께 만나자. 약속하겠다”라며 “15년 전에도 문체부 앞에서 1인 시위하시는 분을 진정성을 갖고 만났다”고 설명했다.
출판노동조합협의회 측은 오는 5월 3일 문체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와 간담회를 가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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