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합류설’을 일축했다. 총선 이후 개각, 대통령실 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원장이 대통령실 법률수석비서관 등 직위로 합류할 것이란 설이 돌았다.
23일 금감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최소한 3~4분기까지는 (거취에) 변동이 없다”며 "남은 일이 많으니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고 흔들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정부와 발맞춰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은 물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각종 현안과 진행 중인 감독 업무가 많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를 직접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 원장은 5월 뉴욕 IR 출장과 6월 금융교육 강사로 참여하는 일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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