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을 접견하고 “한국 무기체계가 폴란드 국가방위의 주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베이다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후속 계약과 새로운 협력의 발굴을 통해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 장관은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양국이 원전‧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2022년 7월 양국이 △K2전차 △K9자주포 △FA-50 전투기 △천무 다련장로켓 등 총 442억 달러(약 60조900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이 폴란드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한국과 폴란드가 작년 한 해에만 세 차례의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등 국방‧방산 협력관계를 심화시킨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 올해에도 △무기체계 교차훈련 △군사교육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방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폴란드 국유자산부 차관과 동행한 베이다 차관은 방한 기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사격장에서 폴란드 맞춤형 장사거리 천무(HOMAR-K)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다수의 한국 방산업체를 방문해 우수한 한국 무기체계의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신 장관과 베이다 차관은 앞으로도 한국-폴란드 간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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