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저가형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한 후 장후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71포인트(0.69%) 오른 3만8503.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9.95포인트(1.20%) 오른 5070.55를, 나스닥지수는 245.33포인트(1.59%) 오른 1만5696.64를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원자재(-0.84%)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 1.18% △필수소비재 0.15% △에너지 0.53% △금융 0.68% △헬스케어 1.25% △산업 1.4% △부동산 0.87% △기술 1.7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86% △유틸리티 0.49% 등은 상승했다.
머스크가 이날 2025년 초에 저가형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테슬라 주가는 장후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다. 중국 전기차 업계 공세에 테슬라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머스크의 발표는 테슬라 주가에 대한 매수세를 살려냈다.
비자는 강한 실적에 3% 넘게 올랐다. 음악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는 고실적을 기록해 주가가 11.4% 올랐다. 제트블루는 실망스러운 매출에 주가가 19%나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발표되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주목한다. PCE에 따라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05%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3.4bp 밀린 4.93%로 마감했다.
중동 우려에 유가는 올랐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78% 오른 배럴당 83.3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63% 상승한 배럴당 88.42달러에 거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