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수들 '주1회 휴진' 유감···대화 자리 나와달라"

  • 진료협력병원 기존 47개→68개로 확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들어가고 다음 주부터 주 1회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를 두고 ‘유감’이라는 뜻을 밝히면서, 의료계가 대화 자리에 나와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의료계와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지난 금요일에는 의대 증원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전공의와 의대생이 의료와 교육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내년도 모집정원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부여하는 정책적 결단도 내렸다”면서 “의대 교수들께서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암진료협력병원을 기존 47개에서 68개로 확대 운영한다. 암진료협력병원은 암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에 해당하는 등 암 진료의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박 차관은 “지난 5일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암진료협력병원 간 각종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내 암환자 상담 콜센터도 이날부터 운영된다. 콜센터로 전화하면 병원별 암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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