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미국 입맛 꽉 잡았다...美 연매출 1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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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4-04-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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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꼬북칩'이 미국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온은 꼬북칩 단일 품목 연매출이 미국에서 400억원을 넘으면 현지 생산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글로벌 기업 스낵바에서도 인기 스낵으로 손꼽히면서 K-스낵 대표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력으로 아시아와 유럽, 북남미까지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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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니소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오리온 꼬북칩을 고르는 모습 사진오리온
미국 미니소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오리온 '꼬북칩'을 고르는 모습 [사진=오리온]

오리온 '꼬북칩'이 미국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온은 미국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 꼬북칩 인기가 높아지면서 저가형 할인점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상품을 판매하는 저가형 할인점 체인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꼬북칩은 지난 3월부터 미국 파이브 빌로우 약 1600개 매장에 입점했다. 또 꼬북칩은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 미니소 52개 점포에서도 판매 중이며 구글과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 본사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다.

꼬북칩은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했다.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늘며 올해 꼬북칩 북미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꼬북칩 매출액은 120억원"이라며 "2017년 한인마트로 수출한 6000만원 수준에서 6년 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꼬북칩은 미국에서 콘스프·매콤한맛·초코츄러스맛 등 총 9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현지 매장 담당자들은 '바사삭' 부서지는 네 겹 식감과 맵고 달고 짠맛이 미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은 꼬북칩 단일 품목 연매출이 미국에서 400억원을 넘으면 현지 생산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글로벌 기업 스낵바에서도 인기 스낵으로 손꼽히면서 K-스낵 대표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력으로 아시아와 유럽, 북남미까지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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