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나사' 우주청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4-04-24 15:5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그는 "우주항공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은 물론 전문성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 모델을 만드는 것,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진행하면서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 항공산업을 잘 이끌어 가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임무본부장에 존 리 전 나사 임원...대통령급 연봉 2억5000만원 수령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 고위임원,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지명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다음 달 27일 경남 사천에서 공식 출범하는 우주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 '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청은 한국 최초 우주항공 전담 조직으로 윤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예산은 약 7200억원, 인력은 30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주청 개청과 함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도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된다. 우주청이 사무국 기능을 수행하며 정부 각 부처 '우주항공 정책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윤영빈 내정자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6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액체로켓엔진 등 우주 추진체 연구를 수행해 왔다. 

윤 내정자는 "우주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과 관련해 산업 육성 등 업무를 총괄하는 존 리 임무본부장은 이민 1.5세대 한국계 미국인으로 1992년부터 나사와 백악관 등에서 근무한 우주산업 전문가다.

연봉 2억5000만원으로 올해 윤 대통령 연봉(2억5493만원)에 맞먹는다. 이는 '공무원 급여체계를 넘어 최고의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다.
 
존 리 내정자는 "나사와 백악관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간, 기관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가 글로벌에서 강점을 갖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연구개발 주도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원 내정자는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우주항공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은 물론 전문성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 모델을 만드는 것,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진행하면서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 항공산업을 잘 이끌어 가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