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최소 20% 환급 된다는데···어떤 'K-패스' 카드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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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4-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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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15회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60회 일정 비율 환급

  • 일반 20%·청년 30·저소득층 53% 환급···5월 1일 시작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내달 1일부터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최소 20%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 사업이 시작된다. 카드 업계는 K-패스 사업에 발맞춰 K-패스 전용 신용·체크  카드를 내놓고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대체해 전환 시행되는 사업으로,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해준다. 일반적으로 대중교통 지출 금액의 20%를, 청년에는 30%, 저소득층에는 53%를 돌려준다. K-패스 혜택을 받기 위해선 K-패스 카드를 발급받고,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 또는 K-패스 신규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사업에는 롯데카드를 제외한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BC·NH농협카드 등 8개사가 참여하며, 이들은 이날 일제히 'K-패스'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사별로 추가 혜택이 상이하기는 하지만, 체크카드보다는 신용카드 혜택이 좋다.

신한카드가 출시한 'K-패스 신한카드'는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10% 할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간편결제에서 5%, 배달앱·편의점·커피전문점에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월 30만원 이상~60만원 미만 이용 시 7000원, 6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5000원 한도 내에서 통합 할인이 적용된다. 'K-패스 체크카드'에서는 신용카드와 유사한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며, ,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7000원, 해외겸용(MASTER)의 경우 1만원이다. 체크카드 연회비는 없다.

삼성카드의 'K-패스 삼성카드'는 기본 마일리지 적립 혜택 외에도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커피전문점 이용금액의 20% △주요 OTT, 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멤버십 20% △온라인패션몰 3% 등으로 월 최대 8000원까지 할인된다. 일상 영역 할인 혜택은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MASTER) 모두 1만원이다.

KB국민카드가 내놓은 'KB국민 K-패스카드' 신용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월 최대 5000원) △생활서비스 영역(이동통신·커피·약국·편의점·영화·패스트푸드점) 5%(월 최대 5000원) 할인된다. 연회비는 8000원이다. 체크카드는 전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월 최대 2000점) △생활서비스 영역 1%(월 최대 4000점) 포인트리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BC카드가 출시한 'BC바로 K-패스 카드'는 'BC바로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상품을 상품명만 변경해 출시한 신용카드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할인 혜택은 △대중교통 15% △주요 OTT·스트리밍 서비스 15%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5% △해외 가맹점 3% 등이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6000원, 해외겸용 6000~7000원이다.

NH농협카드의 'NH농협 K-패스 카드'는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서비스에는 △버스·지하철·택시·철도 △렌터카·카쉐어링 △전기차 충전 영역이 포함된다. 또 최대 1만원의 라이프 서비스(이동통신·오픈마켓·배달앱·스포츠·H&B) 청구 할인 등 생활과 밀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000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캐시백, 최대 3000원의 이동통신요금 5% 캐시백, 최대 2000원의 커피전문점 5%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3000원, 해외겸용 1만5000원이다.

카카오페이에서도 모바일 교통카드인 'K-패스'를 내달 1일 출시한다.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카카오페이 알뜰교통카드를 발급한 후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K-패스 전환 동의'를 하면 발급 받을 수 있다. 내달 1일부터는 자동으로 K-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리워드 최대 10%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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