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5차 오염수 해양 방류도 일시 중지됐다가 오후 5시 15분께 재개됐다.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에서 굴삭 작업을 하다 전원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은 "정전 당시 원전 1~3호기 원자로 급수 설비, 사용 후 핵연료 저장수조 냉각 설비의 경우 정상 작동했다"면서 "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계측기 수치에도 이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염수 방류를 일시 중단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15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일시 중단한 바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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