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하남경찰의 주요 치안 활동사항과 치안 지표에 대해 소개하고 지역 치안을 위한 경찰서와 시의회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치안 간담회에는 장한주 경찰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박진희 부의장 등 10명의 시의원 및 최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하남경찰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남경찰서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대시민 홍보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CPTED) 지속사업 확대 추진 및 반려견 순찰대 계획 △사고예방과 소통을 위한 개선사업 등 주요 추진업무를 설명했다.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은 “격무와 힘든 조건에서도 불철주야 소임완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하남 경찰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하남경찰의 치안 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치안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33만 하남시민의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장한주 하남서장은 “지역 주민의 안전은 우리 경찰이 확보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면서 “하남시의회를 비롯해 민관경 공동체 치안의 기반을 다져 튼튼한 치안으로 안전한 하남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이 궁금해하는 주제를 선정, 직접 출연해 설명하며 이해를 돕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남 관내 초등학교·중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하남경찰서 학부모 폴리스’를 출범시켰다.
학부모 폴리스는 초등학교·중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로, 앞으로 등·하굣길 학교 주변·교내 순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남시는 2015년 위례신도시 입주, 2019년 감일지구 입주 이후 인구수가 32만 9861명(23년 말 기준), 14만 1764세대로 늘었다. 경찰서 신설 당시 2009년 13만명의 두 배가 넘게 증가했다. 치안 수요도 그만큼 늘었으며 인구 유입증가세로 오는 2027년 42만명을 예상한다. 그럼에도 현재 하남 경찰서 관할 4개 지구대와 2개 파출소가 치안을 담당, 예방치안 여건은 열악한 편이다.
하남경찰서는 대민 친절을 우선으로 시민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찾아 해결하는 경찰상을 구현하며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예방 치안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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