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했다.
다섯 분기 연속 성장세다. 우리나라 분기별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3%) 뒷걸음쳤다가 지난해 1분기(0.3%) 반등한 뒤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에 이어 올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정부소비, 건설투자, 수출 등이 늘었으나 설비투자는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뒷걸음질쳤다.
수출은 휴대전화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0.9% 증가하고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의 영향으로 3.1% 감소했고 제조업은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을 중심으로 1.8%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4.8%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살아나 0.7%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