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메이저는 5월 PGA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106회를 맞았다. 내달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대회장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의 발할라 컨트리클럽(파70)이다. 상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발할라에서는 1996년, 2000년, 2014년 개최됐다. 이번이 네 번째 개최다. 역대 최다 개최 2위에 올랐다. 오크힐 컨트리클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다 개최지는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으로 5회 개최했다. 서던힐스에서는 2022년 마지막으로 개최됐다.
1996년 이곳에서 처음 PGA 챔피언십을 우승한 선수는 미국의 마크 브룩스다. 케니 페리와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2000년에는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밥 메이를 누르고 우승했다. 우즈는 이 우승으로 1999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에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두 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었다. 당시 미국의 필 미컬슨을 1타 차로 눌렀다.
지난해 우승자는 브룩스 켑카다. 켑카는 LIV 골프 소속으로 3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최다 우승자는 미국의 잭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이다. 5회 우승했다. 니클라우스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5승을 거뒀다.
1957년 이전에는 매치 플레이였다. 헤이건은 매치 플레이로 5승을 쌓았다.
최다 우승 2위는 우즈다. 우즈는 4회 우승컵을 들었다. 마지막 우승은 2007년이다.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24회)을 세운 우즈는 PGA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우즈는 1997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다. 다른 대회에 비해 자주 컷 탈락했다. 마지막 출전은 2022년이다. 기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고령 우승은 2021년 미컬슨이 기록했다. 50세 11개월이다. 당시 미컬슨은 퍼트에 성공하고 두 팔을 벌리며 펄쩍 뛰었다. CBS 스포츠의 해설자인 짐 낸츠는 "미컬슨의 아버지의 시간을 물리쳤다"고 외쳤다.
최연소 우승자는 미국의 진 사라젠이다. 1922년 우승 당시 그의 나이는 20세 174일이었다.
아시아인 최초 메이저 우승이 이 대회에서 나왔다. 2009년 양용은의 손으로다. 양용은은 우즈를 3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컵에 이어 자신의 캐디백을 두 팔로 번쩍 들어 올렸다.
대회 출전 조건은 역대 PGA 챔피언십 우승자를 비롯해 지난 5년간 나머지 메이저 우승자, 지난 3년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국제 순위 상위 3위 등이다.
우승컵 이름은 워너메이커 트로피다. 우승컵을 기증한 사람(루이스 로드먼 워너메이커)의 이름에서 따왔다.
무게는 27파운드(12㎏)다. 높이는 28인치(71㎝)다. 무거운 무게에 우승한 선수들이 깜짝 놀랄 정도다.
첫 우승컵은 분실됐다. 잃어버린 사람은 헤이건이다. 이후에는 우승자에게 복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복제품은 원본보다 크기가 10%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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