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과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함께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슬로건은 ‘살맛 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다. 첫 행사인 5월 동행축제는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개막행사 장소는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으로 결정했다.
오 장관은 “지역 내수를 살리기 위해 지방에서 개막행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했다”며 “민간 전문가들의 검토와 지자체 지원 정도를 고려해 개막지를 부산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올해 세 차례 동행축제를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4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동행축제 총 매출은 3조 9925억원으로 축제별로는 5월 봄꽃 동행축제 1조 1934억원, 9월 황금녘 동행축제 1조 7135억원, 12월 눈꽃 동행축제 실적이 1조856억원을 기록했다.
5월 전국 지역축제·행사와 연계...알찬 제품 특가로 최대 90% 할인
동행축제 기간 △이천 도자기축제(5월 3~6일) △보성 다향대축제(5월 3~7일) △대구 약령시한방문화축제(5월 8~12일) △남원 춘향제(5월 10~16일)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월 24~26일) 등 전국 50곳에서 연계 축제가 열린다. 5월 중 전국 10곳에서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영해 물건도 구매하고 지역 축제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30여곳에서는 장보기 체험이 가능한 ‘키즈마켓데이’가 열린다.
공영홈쇼핑,홈앤쇼핑, 행복한백화점 등에서는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연다.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곳의 O2O플랫폼 기업들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 대상 할인쿠폰 및 광고를 지원하고, 배달의 민족은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4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300개 참여기업의 제품들도 3만원 이하 대의 가격으로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외 판매 위해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플램폼과 프로모션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 개를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에서 할인 프로모션과 한류 문화행사인 'KCON JAPAN 2024'와 연계해 판촉전도 진행한다.
축제기간 중 전국 BC카드 중소가맹점 3만 곳과 1300여 곳의 백년가게에서는 BC카드 결제 시 최대 10%가 할인된다. 백년가게에서 NH 페이 마이캐치 후 이용 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
행안부와 카드사(신한·농협·우리·삼성·현대) 간 협약을 통해 음식점 5000여 곳이 포함된 전국 7000곳의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는 식사 등 비용을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을 환급해준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온누리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한도 50만원 확대가 적용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33곳은 음식·커피와 한과, 산양삼, 전통주·맥주 등을 20%까지 할인한다.
오영주 장관은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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