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보인 국내 최초 글로벌 금 채굴기업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최근 1개월간 금 관련 ETF 중 1위 수익률을 달성했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NH-Amundi HANARO글로벌금채굴기업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상품은 지난 14일 기준 1주간 6.05%, 1개월간 18.51%, 설정 후 22.9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체 금 관련 ETF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 해외주식형 ETF 중 1개월 수익률 2위 수준의 성과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하나로 금채굴기업 ETF는 글로벌 금광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금 채굴 기업 ETF다. 올해 1월 18일 상장해 4월 14일 기준 순자산 98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에 상장된 GDX와 동일한 기초 지수 'NYSE Arca Gold Miner Index(GDM)'를 추종해 한국형 GDX라고도 불린다. 2006년 상장된 GDX는 2023년 말 기준 총자산이 약 17조원에 이른다. 하나로 금채굴기업 ETF를 통해 이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국내 거래소에서 투자할 수 있다.
최근 금 가격은 온스당 2300달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 가격 상승은 올해 하반기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 중국 금 수요 증가, 경기 침체 및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 목적의 대체자산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나타났다. 금 가격은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이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금 채굴 기업 주가는 금 가격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여 금값이 오를 때 높은 투자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며 "금 채굴 기업 투자는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이자나 배당이 없는 금 현물 투자 대비 장점을 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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