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증시는 재료 부재 속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08포인트(0.27%) 상승한 3052.90, 선전성분지수는 13.35포인트(0.14%) 오른 9264.4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8.66포인트(0.25%) 뛴 3530.28,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0.68포인트(0.04%) 밀린 1764.7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다만 상하이·선전 간 온도차를 보이면서 규모는 작았다. 이날 두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3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9억2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은 5억71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화학을 비롯해 은행, 제약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군수·기술주는 하락했다. 특히 화학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후이윈타이예(惠云钛业),난징쥐룽(南京聚隆), 런신신차이(仁信新材)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일부 화학 제품 가격이 급등한 게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한편 홍콩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48% 오른 1만7284.54에 장을 닫았다. 항셍지수는 이번주에만 6% 이상 오르며 그간의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위안화 약세로 중국 투자자들이 투자 다각화를 모색하면서 홍콩 증시에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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