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표준전문가 나노소재 기술 표준 머리맞대…국표원 신규 표준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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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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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미국 등 7개국 표준 전문가들이 모여 나노소재 기술의 표준을 논의한다.

    특히 나노분야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핵심소재로 현재 논의 중인 58종의 표준 중 20여종을 한국이 주도해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전기차·이차전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나노소재에 대한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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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술표준원, 나노전기전자 분야 기술위원회 개최

국가기술표준원 본사 외경 사진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 본사 외경. [사진=국가기술표준원]
한국·미국 등 7개국 표준 전문가들이 모여 나노소재 기술의 표준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이차전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나노전기전자 분야(IEC/TC) 기술 위원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나노전기전야 분야 기술 위원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나노소재 기술의 표준을 다룬다. 박원규 성균나노과학기술원 산학협력교수가 2022년부터 의장을 맡고 있다. 특히 나노분야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핵심소재로 현재 논의 중인 58종의 표준 중 20여종을 한국이 주도해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전기차·이차전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나노소재에 대한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했다.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는 강도가 높고 출력 특성이 우수해 전기차 등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또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충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국표원은 이번에 제안한 표준이 나노소재의 전기적 특성·전자기파에 대한 차폐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의 안정성·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이번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독일·미국 등 선도국들과 나노기술 분야의 표준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나노소재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산업으로 국제표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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