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후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얼마 전 탈장증세로 응급수술이 필요하던 3개월 된 여자 아이가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없어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응급의료상황실의 적절한 대처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진료공백 장기화에 따라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발생하는 안타까운 피해사례들에 대해 우려하며, "이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현재 응급이송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총리는 "그간 응급환자 이송은 119, 병원 간 전원은 응급의료상황실로 이원화됐던 체계를 개편해 이송의 경우에도 중증환자에 한해 응급의료상황실이 즉시 개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응급환자들을 책임져야 하는 어려운 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이곳 응급의료상황실과 119 구급대의 신속한 판단에 따라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지난 18일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이송‧전원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119 구급대의 국군수도병원 간 협조 강화를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지난 19일 중대본 회의에서 응급환자 이송‧전원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송단계부터 119 구급대와 응급의료상황실 간 연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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