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자는 이날 소감문을 통해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적 열망과 기대를 안고 설립된 공수처지만 지난 3년 동안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명실상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깊게 고민하겠다“며 ”후보자 신분인 만큼 국회의 엄정한 인사 검증 절차를 성실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자 지명에 따라 공수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구성과 지원 업무에 착수했다.
오 후보자는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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