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AI에 대한 첫 미·중 회담을 향후 몇 주 안에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며 "첨단 AI를 둘러싼 위험과 안전 우려, 그것을 다룰 최선의 방법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과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난 블링컨 장관은 AI 분야를 포함한 양국 간 협력 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사항에 대해 시 주석에게 문제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블링컨 장관은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에 대해서 중국에 관련 기소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펜타닐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화학약품과 장비를 판매하는 이들을 기소하는 등 중국이 추가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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