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9개 관계사가 27~28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채 절차를 개시했으며 직무적합성평가와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5월), 건강검진(6월)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오전·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진행했다.
삼성은 2020년부터 9회째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1957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통해 성별과 학력에 따른 차별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늘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인력을 감축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임직원 수를 늘려오고 있다.
한편 삼성은 공채 제도와 병행해 경력사원 채용과 외국인 채용도 실시 중이다. 지난 2월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90개 직무에 경력 채용을 실시했으며,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유학 중인 석·박사 외국인 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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