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로 중국 내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13일부터 2주 동안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와 쓰촨성 청두에서 'K-라이프스타일 인 차이나(K-Lifestyle in China)'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프리미엄 소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10대 권역 무역사절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먼저 하이난성에서는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3일부터 18일까지 '중국 국제 소비재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은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쇼케이스 △하이난 이도면세점 입점 B2B 상담회 △한국 의료기관 홍보 △방한관광 홍보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관은 코트라와 주광저우 총영사관, 한국관광공사가 협업해 운영했다. 제품 소개 외에 K-POP과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 관광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아울러 조선대학교 병원 등 해외환자 유치인증병원 4개사가 참여해 메디컬 코리아와 한국 의료관광을 홍보했다.
국제소비재박람회는 중국의 4대 국가급 박람회 중 하나로, 면세점 구매담당자가 주요 관람객인 전시회이다. 코트라는 중국의 유일한 내국 면세점인 하이난 이도면세점에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입점을 지원하고자 프리미엄 제품 20개를 엄선했고, 종근당건강과 쿠쿠전자, 동아제약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했다.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기업 관계자는 "건강식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수요 증가로, 하이난 면세점 진출은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서남부권 소비 중심 도시인 청두에서 이랜드와 대중소 동반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K-소비재 판촉전과 현지 유통망 초청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뉴코아 아웃렛 2호 매장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내륙 소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기업 77개사에서 350개 품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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