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및 포항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6500여 명이 참가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선린대학교를 포함한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부를 비롯해 5km, 10km, 하프 코스로 나눠 치러졌으며, 송도해변,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을 돌아오는 포항의 대표적인 해안 도로를 달리는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대회부터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코스 공인을 받아 스포츠중심 도시 포항의 위상에 걸맞은 대규모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대회에도 타 지역에서 4000여 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대회에 함께 하며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는 대회 전 마라톤 코스 구간의 도로 정비 및 주로 인근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대회 당일 경기장 주변에 구급차를 대기 시키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강덕 시장은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천혜의 경관을 가진 해안 도로를 달리며 포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내년에도 아름다운 포항 해변을 무대로 더욱 멋진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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