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이 '고구마의 여왕'으로 등극할 기세다.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 상승세와 별개로 답답한 전개로 누리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눈물의 여왕'에서는 뇌종양 수술 후 기억을 잃은 홍해인(김지원 분)이 백현우(김수현 분)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의 진심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제대로 된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홍해인이 갑작스레 사라졌고, 백현우는 윤은성이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에 치여 위기에 처했다.
앞서 '눈물의 여왕'은 갑작스레 홍해인이 수술을 하게 된다면 기억을 잃게 된다는 설정으로 대중에게 답답함을 선사한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구마의 여왕'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결국 '백홍커플'이 위기를 모두 극복하고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길 바랐던 시청자들은 최종회만을 기다리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은 '빌런' 모슬희(이미숙 분)와 윤은성을 향한 백홍커플의 사이다 같은 복수가 펼쳐지길 꿈꾸고 있다. 15회에서는 윤은성이 사망한 홍만대(김갑수 분)의 비자금에 손을 대며 백홍커플의 덫에 걸렸다.
28일 마지막회를 앞둔 가운데, 이날만큼은 백홍커플의 사이다같은 복수와 꽁냥꽁냥한 해피엔딩이 펼쳐질 수 있을까. '눈물의 여왕'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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