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유일하게 후보를 낸 선거구이자 '보수 왕국'으로 불렸던 시마네 1구에서도 패배해 이번 보선에서 전패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치러진 보궐선거 결과가 향후 기시다 후미오 정권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지 언론은 관측해 왔다.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로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에 머무는 기시다 내각에 대한 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서다.
이번 선거가 치러진 곳은 모두 자민당 의원이 활동했던 곳이다. 시마네 1구는 중의원 의장을 지낸 호소다 히로유키 의원이 사망하면서 공석이 됐고, 도쿄 15구와 나가사키 3구는 기존 의원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비자금 문제 등 불명예스러운 일로 물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