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자로 선임된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이사는 디지털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 EY한영에서 카카오뱅크 설립을 돕는 등 디지털 리더로서 경영 자문을 수행했다. 이후 AIA생명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생명보험 분야의 디지털 경영 혁신을 주도했다. 직전까지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최고 전략기획담당 임원을 맡기도 했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모기업인 교보생명으로부터 1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이끌어냈다. 김 대표는 해당 유상증자를 계기로 ‘라이프플래닛 리부트’라는 명제 아래 ‘4대 중점 사업전략 방향’을 수립하기도 했다. 4대 중점 사업전략으로는 △높은 단계의 제휴 강화 △상품의 전면적 혁신 △하이브리드 채널 구현 △인슈어테크 솔루션 사업 강화 등이다.
김 대표는 특히 다양한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및 상품의 복합 제휴, 자본 제휴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순수 디지털 채널과 함께 채팅 상담, 전화 응대 등을 활용한 단절 없는 옴니채널을 구현하고, 생성형 AI 기술의 대고객 활용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 중인 인슈어테크 솔루션 사업도 오는 2025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상품 및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상품 개발 조직을 상품담당으로 확대 개편하고, 디지털전략실을 신설했다. 디지털전략실은 라이프플래닛의 각종 사업 전략 수립과 데이터 분석, 서비스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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