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024-1차 부품국산화개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5월 23일까지 주관기업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올해 총 1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정부지원금을 지원한다.
방사청의 부품국산화개발 지원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수입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주관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최장 5년 간 개발 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총 개발비 중 중소기업 75%, 중견기업 70%, 대기업 50%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소형잠수함용 통신부이 수출연계 과제와 통합 통신안테나, 공기감시장치 등 잠수함용 핵심부품을 집중 개발하기 위한 과제 △항공기 구조용 고강도 내식강 소재 관련 과제 등 총 11개 과제가 대상이다.
주관기업 선정이 완료되면 올해 지원되는 약 1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4년간 총 370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된다. 또 주관기업이 개발에 성공해 국산화인증 심사에 합격할 경우 차후 무기체계 부품 계약기간 기준 5년 이내의 범위에서 해당 품목에 대해 정부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부품국산화 개발에 성공할 경우 향후 소요물량을 감안한 수입대체효과로 약 2386억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은 무기체계의 공급망 안정과 방산 중소기업의 성장과 수출확대를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방산육성의 핵심 사업인 만큼 전략적, 선도적인 부품 개발과 개발된 부품의 성공적인 무기체계 적용을 위해 정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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